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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택배가 안오는 이유 택배 물류센터 대란

택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당분간 마음을 비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8일쯤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인 허브 상황'이라며 사진 여러 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용인 허브는 CJ 대한통운의 택배 물류 허브터미널입니다.


사진을 보면 수많은 택배 상자가 빽빽하게 들어차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치 쓰레기나 잡동사니처럼 정돈되지 않은 채 바닥을 뒹구는 상자들도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아르바이트 갤러리에 사진을 게재한 이용자는

"살려줘라. 죽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관리자를 자처한 다른 이용자는 "물량이 미칠 듯이 온다.

오늘 8시 시작해서 다음 날 11시까지다.

내가 관리자인데 저쪽 라인은 포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택배 물량이 증가했는데

연휴로 멈췄던 배송 업무가 다시 시작되면서

밀렸던 물량들이 한 번에 몰려들어 업무가 과부화된 모양입니다.

CJ 대한통운 택배 처리량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택배 안 오는 이유가 있었다", "어쩐지 아직 택배가 용인에 있더라",

"내 택배도 저기에 있나 보다", "택배 일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시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