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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지영 활동 중단 불안 증세 이유

안지영 활동 잠정 연기, 이유는 무엇일까?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잠정 연기한다고 합니다.

11일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의 건강이 악화돼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으며,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겪어 전문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한 치료를 꾸준히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불안 증세가 심해지며 당분간 활동을 소화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소속사는 "사실상 싱글 앨범 '필름릿'(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어 소속사 측은"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안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달라"

"회사는 안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4일 싱글 앨범 '필름릿'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공개하자마자 두 개의 수록곡 모두를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이하 쇼파르뮤직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 지영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앨범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0년은 안지영에게 몹시 가혹한 해입니다.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데뷔곡 '우주를 줄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을 거쳐 함께 고생하며

무명기를 벗어난 이들은 '여행' '나만, 봄' '워커홀릭' 등의 히트곡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올해 4월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멤버들은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쇼파르뮤직 또한 우지윤의 선택을 존중했다"고 탈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불화설이 번져 안지영과 우지윤은 곤혹을 치렀다.

5월 안지영은 첫 솔로활동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시작하며

불화설은 잊고 음악 활동에 전념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6월 우지윤의 첫 행보는 논란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였다.

우지윤의 싱글앨범 '오써클(O:circle)'의 인트로 곡에는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가사 때문에 논란을 키웠다.

안지영의 곡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가사와 연관된 것.

우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해서

그 중 일부를 인스타에 게시했었다.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며 

"'섬' 역시 작년 여름에 가이드 1절을 완성시킨 곡이다.

지금과 인서트 이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지영이 우지윤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어 다시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결국 안지영은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로 매주 심리상담을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밤마다 꿈에 나와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낯선아이(우지윤)의 '도도'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섬'도 마찬가지다. 의도가 어찌 됐던 나는 누가 봐도

내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내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졌냐.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다.

내 개인 SNS인데 팔로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한다.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