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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자동차 에어컨 점검 방법




자동차 에어컨, 찬 바람이 안 나온다면!?

장마가 끝나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에어컨이 없다면요? 정말 상상도 하기 싫네요... 특히 좁은 차 안에서 차가운 바람은 나오지 않고 차가운 바람만 불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C 버튼 확인하기


처음에 A/C 버튼이 눌려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자동차의 공조기 온도를 아무리 내려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A/C 버튼을 확인해 봅시다. A/C 버튼은 차량 컴프레셔를 작동시키는 버튼으로, 컴프레셔를 작동해야 찬 공기를 만들어 공급하고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를 낮춤과 동시에 A/C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냉각수 확인하기


냉각수의 유무와 양도 확인해줘야 하는데 냉각수는 85~90도에 달하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냉각수의 양이 부족할 경우 엔진이 과열되어 에어컨 작동 시 찬바람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냉각수 점검을 자주 하셔야 합니다. 냉각수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가 보조 탱크의 F와 L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면 되지만, L에 가까운 경우는 냉각수를 보충하면 되는데, 이때 F를 넘지 않도록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각수 점검은 엔진을 끈 지 30분 정도 지난 후 열이 식은 후 진행해야 화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필터 확인하기


그리고 에어컨의 바람의 세기가 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에어컨 필터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필터가 막히거나 에어컨 필터를 잘못 설치했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에어컨 필터를 꺼내어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터를 잘 설치해도 증상이 동일하다면 에어컨 필터를 새로 교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는 1만km 이내 또는 6개월 이내이나 교체 주기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위의 원인이 아닌 경우는 에어컨 냉매 가스가 누출될 수도 있습니다.

냉매가스 확인하기


냉매 가스가 부족해도 찬바람은 나오지 않습니다. 냉매가스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을 식혀 줍니다. 일반적으로 냉매가스관은 완전히 밀봉되어 있어 가스가 새지 않는 것이 정상이나, 냉매가스의 충전이 필요하면 에어컨 내부장치 및 밸브 등이 노후화되어 부식되고 연결부위의 고무패킹이 손상되어 그 틈으로 가스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냉매가스를 충전하거나 원인을 알아내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밖에 에어컨 벨트의 장력이 느슨하거나 에어컨 컴프레서가 고장 난 경우에도 에어컨 바람이 미지근해질 수 있지만, 이 경우는 간단한 조치가 아니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정비이므로 전문가에게 맡겨 주십시오. 차에 탄 후 에어컨을 켤 때 낮은 온도와 강한 바람의 세기를 설정하면 금방 시원해지는데, 이렇게 내부 온도를 유지한 후에 적정 온도와 적정한 바람의 세기를 유지하는 것이 연비에도 도움이 되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