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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입대 전 필독 사항 군대 바뀌는 것들

요새 병영 풍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전역한 예비역이 '라떼는 말이야'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매달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돈을 받고 PX에 달려가던 그 시절,

여자친구와 통화를 위해 주말마다 공중전화만 붙들고 있던 그때는 더 이상 부대에 실존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청춘을 받쳐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을 위해

해마다 엄청난 변화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방개혁 2.0이 끝나는 2022년에는 그 변화가 정점을 찍을 예정입니다.

정확히 2년 뒤 부대에서는 오늘날 상상도 못 하는 풍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아직 입대하지 않은 남성이라면 조만간 누리게 될 복지 혜택 4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월급 대폭 상승



국방부가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병장 기준 병사의 월급은 내년 67만 6,100원까지 오를 예정입니다.

2025년에는 96만 3,000원까지 올라 병사 임금이 100만원 고지를 밟을 예정입니다.

5년간 인상률은 78%입니다.

기대했던 최저임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만원대를 기었던 5년 전을 생각하면 엄청난 인상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작업(예초, 제설 등)이 사라진다


군은 제초·청소 등 장병이 맡은 업무를 민간 인력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복무기간을 미래에 대비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군은 장병이 부대에서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군필자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작업이라는

추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3. 짬밥 레스토랑으로 진화한다

ㅎㅎㅎㅎ

정부는 급식의 질과 맛을 개선하기 위해 급식단가를 하루 8,493원에서 8,790원으로 올렸습니다.

민간조리원도 293명 추가 채용할 방침입니다.

메뉴 역시 사병의 선호도를 조사·반영해 만족도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이미 올해부터 초복·중복·말복에 전복 삼계탕을 연 6회 이내 제공하고

부대별 매월 하루를 '삼겹살 데이'로 정해 삼겹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4. 다쳐도 국가에서 보험금 지원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민간병원의 진료비를 나라에서 지원하는

군 단체보험 대상이 일반 병사로 확대된 점이다.


그동안 직업군인은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 후생 복지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군 단체보험 제도 적용을 받아왔다.

하지만 직업군인이 아닌 현역병·상근예비역은 훈련 중에 다치더라도

관련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자가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 현역 병사들 또한 단체보험 제도에 적용 시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