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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미국 주식 입문 5탄 : 환전 환율만 잘 알아도 돈 번다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자,

우리의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율과 환전'입니다.

​오늘은 이 환율과 환전의 중요성 과

알아두면 좋은 팁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환율이란 무엇인가?


환율은 자기 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을 의미하며,

외국환 시장에서 그 금액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율은 매일 변동이 됩니다.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10월 9일 기준의 환율. 7월의 환율과 큰 차이를 보인다.



 환율은 왜 중요한가?

그렇다면 환율이 미국 주식투자에서 왜 중요한 걸까?

미국 주식은 달러로 사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라면 환전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환율'.

내가 달러를 사고팔 때(환전)의 환율이 얼마냐에 따라

나의 자산도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무개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개는 원 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총 2,000만 원을 20,000달러로 바꾸었고

이걸로 애플 주식을 샀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아쉽게도 이 애플의 주가는 변함이 없었고,

급한 돈이 필요해진 아무개는 주식을 다 판 후 이를 원화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 3개월 동안 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폭등하게 되었고,

원화로 바뀐 A의 자산은 어느덧 2,200만 원이 되어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환전으로만 200만 원의 차익이 생기게 되었죠.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홍길동은 환율이 1,200원일 때 6,000만 원을 50,000달러로 바꾸었고,

이걸로 미국의 대표 우량주를 샀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이는 2배가 되어 100,000 달러가 되었습니다. 

홍길동은 분명히 6,000만 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주가가 2배 되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홍길동의 자산은 1억 2천만 원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하고 보니 홍길동의 자산은 1억뿐이었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2천만 원이 차이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이에 환율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즉, 환율로 인하여 B는 주식 대박을 쳤음에도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위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환전을 할 시의 환율에 따라 나의 자산 가치도 얼마든 변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에 해외 주식을 하는 데 있어 환율과 환전을 하는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달러를 사고 팔 때 환율이 다르다?


이 환율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살 때와 팔 때의 환율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환율은 살 때와 팔 때 다릅니다.

한국 돈으로 1달러를 살 때는 1193원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달러를 다시 한국 돈으로 바꿀 때는 1189원밖에 못 받습니다.

환전에 대한 수수료로 인하여 4원 정도의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환율우대 90%를 받아서 그런 거지, 만약 환율 우대가 없었다면 더 큰 차이가 생겼을 것입니다.

즉, 동일한 환율이어도 환전을 지속하다 보면 작게나마 계속해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환전의 빈도 수를 줄이고, 

환전을 하는 때의 환율도 계속 고려를 해주셔야 합니다.




 알아두면 돈버는 환전 팁 


환전을 잘하는 것이 곧 돈을 버는 것 입니다.

하지만 환율의 변동은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환전에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환전 수수료 우대받기

위 사진만 봐도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환전 수수료 90% 적용 시와 미 적용 시의 차이가 거의 18원 정도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증권사마다 환전 수수료 우대 이벤트가 있을 텐데, 이것을 꼭 신청하셔야 합니다.

이 환전 수수료 우대만으로도 큰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2. 고시환율에 맞춰 환전하기 (환전 시간 잘 맞추기)

그다음은 환전 타이밍을 지키는 것입니다.

환율에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고시환율'과 '가환율'입니다..

고시환율 : 은행에서 정한 그날의 환율. 정규 환전 시간에 적용되는 환율입니다.

가환율 : 정규 환전 시간 외에 적용되는 환율로, 고시환율보다 5%가량 더 비쌉니다. 

다만 고시환율과의 차액분은 다음날 계좌로 정산되어 자동 입금됩니다.

그럼 이제 왜 환전을 하는 시간대가 중요한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은행 고시환율 적용 시간부터(대부분 오전) 오후 5시까지는 고시환율이 적용되다가

오후 5시를 기점으로 가환율이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이 열리는 시간은 오후 5시를 한참 넘긴 밤~새벽 대의 시간입니다.

만약 우리가 급하게 돈을 입금하고 환전을 한 뒤 주식을 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가환율을 적용받아야 하는 시간대입니다.

문제는 가환율이 고시환율에 비해 5%가량 비싸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가 미국 주식을 더 못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10​00만 원으로 1000달러 환전할 수 있는 것을 가환율 시간대에는 950달러로밖에 못 바꾸는 것이고,

50달러만큼의 주식을 못 사는 것이죠.

물론 다음날 차액분이 내 계좌로 입금된다고는 하나,

타이밍이 생명인 주식에서 이것은 큰 손해입니다.

그렇기에 추가 매수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환전은 고시환율 시간대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