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테크

미국 주식 입문 2탄 : S&P 500, 나스닥 추종 ETF를 알아보자


지난 포스팅을 통해 ETF의 개념과 장단점, 

그리고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 추종 ETF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였기에 ETF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번 알아본 ETF들을 좀 정확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S&P 500 추종 ETF와 나스닥 추종 ETF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S&P 500 추종 ETF



 ET

SPY 

IVV

VOO 

 정식 명칭

 SPDR S&P 500 ETF Trust

iShares Core S&P 

500 ETF 

Vangard S&P 500 ETF 

 운용사

스테이츠 스트릿 

블랙록 

뱅가드 

 출시일

1993년 1월 22일 

2000년 5월 15일 

2010년 9월 7일 

 자산 규모F

268.24B 

197.82B 

150.64B 

 수수료

0.09% 

0.04% 

0.03% 

 배당률

2.07% 

2.45% 

2.06% 

 주가

343.65 

 344.88

 315.68

​S&P 500 추종 ETF


↑ SPY


SPY는 가장 큰 S&P 500 추종 ETF로 그 자산규모는 대략 2700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 돈으로 대략 300조, 삼성전자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가장 오래된 ETF 중 하나이기도 하며,

높은 자산규모로 인하여 일평균 거래량도 세 ETF 중에서 가장 TOP급 입니다.

하지만 0.09%의 운용 수수료를 보유하고있어,

다른 ETF에 비해 수수료가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 특징으로는 2%의 배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 또한 현재 기준으로 340달러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S&P 500 추종 ETF이기에 믿을 수 있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장점이 있는 ETF입니다.


이제 SPY가 주로 어디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SPY의 경우 기술주와 헬스케어 주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ETF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현재 미국의 주가를 어떤 테마의 기업들이 이끌어 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10대 주요 보유 종목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과 같은

'FAMANG' 기술주 위주로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VV


IVV는 SPY 다음으로 큰 S&P 500 추종 ETF로 200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는 현재 344달러로 SPY와 비슷하며 배당률도 비슷합니다.

다만 운용 수수료는 0.04%로 SPY의 절반 정도입니다.

이것이 SPY에 비해 IVV가 갖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년의 역사와 큰 규모의 시가총액 그리고 높은 배당률,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 수수료.

이런 점만 볼 때에도 IVV가 매력적인 ETF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VV 또한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각 테마들의 비중과 탑 10 보유 종목에서 모두 SPY와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VOO


마지막은 S&P 500 추종 ETF 중 가장 덜 알려진 VOO입니다.

2010년에 출시된 ETF로 다른 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가 총액도 1500억 달러로 다른 ETF에 비해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2.06%로 SPY와 거의 비슷하며 주가는 315달러로 세 ETF 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VOO의 장점은 바로 '가장 저렴한 운용수수료'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0.03%로 위의 두 ETF 보다 더 적은 운용수수료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는 VOO의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굴리는 시드가 커질수록 수수료의 액수도 무시 못 하게 되는데,

0.03%라는 운용수수료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VOO 또한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에 높은 비중을 들고 있으며,

상위 보유 종목 또한 다른 ETF 들과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ETF가 합의라도 한 듯이 보유한 종목들과 이들의 비중이 비슷비슷합니다.

이상으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3개의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셋 모두 큰 규모와 엄청난 거래량을 가지고 있는 ETF이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정말 매력적인 ETF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면 저는 운용 수수료가 가장 낮은 VOO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다음으로 알아볼 ETF들은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 들입니다.

대표적으로 QQQ와 QTEC가 있습니다.

나스닥을 추종한다는 특성상 대부분 기술/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장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나스닥 지수가 10000을 돌파하며 만스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2. 나스닥 추종 ETF


ETF 

QQQ 

QTEC 

정식 명칭 

Invesco QQQ Trust 

First Trust NASDAQ-100-TECH Sector 

 운용사

인베스코

First Trust 

출시일 

1999년 3월 10일 

2006년 4월 19일 

자산 규모 

123.33B 

2.72B 

수수료 

0.2% 

0.57% 

배당률 

0.65% 

0.68% 

주가 

 281.41

 120.95

나스닥 추종 ETF



 QQQ


가장 대표적인 나스닥 추종 ETF로써

QQQ 추종 ETF에서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죠.

미국 주식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하고 인기도 그만큼 많은 ETF입니다.

1999년 출시된 ETF로 자산 규모는 1200억 달러로,

미국 전체 ETF에서 5위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에 있어서는 0.2%로 위에서 봤던 S&P 500 추종 ETF 들보다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기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이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운용 수수료를 무시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성장주 위주의 투자로 인하여 배당률은 당연히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QQQ의 섹터별 보유 비율과 상위 보유 종목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QQQ는 현재 총 104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거의 기술주(테크놀로지 기업)과 커뮤니케이션 기업들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애플, 마소, 아마존, 페북 같은 미국의 대표 IT & 테크 기업입니다.

QQQ 자체가 미국 기술주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죠.

코로나19  이후 미국 IT & 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전통적인 기업들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고,

기업들의 실적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QQQ의 주가는 이에 맞추어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나스닥이 다시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 혁명 앞에서 QQQ는 충분히 매력적인 ETF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Point : QQQ와 관련된 레버리지와 인버스 알아보기

(인버스란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ETF로 QQQ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PSQ의 주가가 그에 비례해서 상승하는 개념)

인버스 3배

 인버스 3배

 인버스 3배

 레버리지 1배(기본)

레버리지 2배 

레버리지 3배 

 SQQQ

QID 

PSQ 

QQQ 

QLD 

TQQQ 



 

↑ QTEC



나스닥 지수 중, 첨단 산업 분야의 종목들로 구성된 ETF로

반도체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는 특성을 가진 ETF입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진 ETF는 아니며, 자산규모도 27억 달러 수준으로

다른 ETF 들에 비해 많이 작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QTEC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총 40여 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각 종목들의 비율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목들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며, 엔비디아, 램 리서치, AMD 등

우리에게 익숙한 반도체 기업들이 보이죠.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될 때 매수하면 좋은 ETF입니다.

하지만 작은 시총 규모와 한정된 보유 종목 테마,

그리고 0.6%에 육박하는 높은 운용 수수료는 QTEC의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이상으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