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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벤츠 전시장이 소방관들에게 한 행동 화제

대형 화재 발생한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옆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에서 벌어진 일이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9일 커뮤니티 '더쿠' 등에서 

"울산 화재 현장 (ft.벤츠)"라는 제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은 벤츠 전시장 관계자가 9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전시장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전시장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 메르세데스-벤츠 울산 전시장은 영업을 하루 중단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느라 노고가 많으신 소방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분들께

식사와 휴식 장소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시장 관계자는

"피해를 입으신 삼환아르누보 주민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하며

하루속히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9일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잠시 숨 돌릴 장소도, 마땅히 용변을 해결할 길도 없었는데

벤츠에서 대리점을 내준 덕에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벤츠 전시장.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가 올린 사진이다

지난 8일 밤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났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크게 확산되기 전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었던 덕분에 신속한 상황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 발령 등 후속 대응이 적기에 이뤄졌습니다.

울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이 난 지 약 15시간 40여분에 만에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후 2시 50분 부로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습니다.